컴파운드 시리즈A 투자 2500만달러 유치

등록 : 2019년 11월 16일 09:00 | 수정 : 2019년 11월 15일 23:22

DeFi Startup Compound Finance Raises $25 Million Series A Led by A16z

로버트 레슈너 컴파운드 창립자. 출처=Vimeo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컴파운드(Compound)가 시리즈A 투자로 2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82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앤드리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의 암호화폐 펀드 a16z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는 역대 탈중앙금융(DeFi)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회사의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탈중앙금융 분야 분석 웹사이트 디파이 펄스(DeFi Pulse)에 따르면, 컴파운드가 사용자들로부터 단기로 빌려 운용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치는 1억 300만 달러에 이른다. 컴파운드는 이 암호화폐로 더 높은 수익을 낸 뒤 수익의 일부를 암호화폐를 빌려준 사용자에게 이자로 지급한다.

컴파운드 이용자들은 메이커다오(MakerDAO)처럼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담보로 맡기고 컴파운드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담보로 맡긴 자산의 가격이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스마트계약에 따라 대출 자체가 자동으로 청산되는 것도 메이커다오와 비슷하다.

메이커다오와 다른 점도 있다. 우선, 컴파운드가 지원하는 자산의 종류가 더 많다. 대출은 하지않고 맡긴 자산에 대한 이자만 받을 수도 있다. 여러 명의 자산을 한꺼번에 공유해 담보로 맡기기 때문에, 담보 자산 가격이 내려가 대출이 자동 청산된 사람도 대출을 원래 약속대로 상환하면 담보로 맡긴 토큰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컴파운드의 창업자 로버트 레슈너는 지금까지 컴파운드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고객으로 “메이커다오의 다이(DAI)와 다른 암호화폐를 잔뜩 비축해둔 암호화폐 업체”들을 꼽았다. 컴파운드 투자자들도 컴파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면면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레슈너는 이번 시리즈A 투자로 받은 돈을 컴파운드 프로토콜을 더 탈중앙화하고,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나 수탁 업체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많은 수탁 업체, 거래소, 지갑, 브로커가 누구든 컴파운드를 이용할 수 있게 고객의 저변을 확대할 생각이다. 그래서 특히 거래소와 수탁 업체들이 컴파운드를 직접 이용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시리즈A 투자에는 폴리체인 캐피털(Polychain Capital)과 패러다임 캐피털(Paradigm Capital), 베인 캐피털 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도 참여했다.

레슈너는 컴파운드 직원 12명이 컴파운드만의 사업 모델을 추진하기보다는 기관투자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년간 우리의 목표는 현재 아주 제한적이지만 우리가 제공하는 대출 플랫폼의 역할을 더 넓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거래소와 수탁 업체)로 이양하는 일이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프로토콜이 있어야 그 위에서 뭐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파운드가 직접 거래소를 운영하거나 유료 서비스를 만들 생각이 있는지 물었으나, 레슈너는 우선 이달 말 메이커다오의 신규 다중담보 DAI인 MCD(multi-collateral DAI)를 취급하는 데만 신경쓰고 있다고 답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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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