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 국내 최초 미 화폐서비스사업자 지위 취득

등록 : 2019년 11월 28일 16:47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이미지=체인파트너스 제공.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출처=체인파트너스 제공.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국으로부터 화폐서비스사업자 지위를 취득했다.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 영어명 Charles Pyo)는 28일 자료를 내어, 체인파트너스의 미국 지사가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FinCEN)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취급을 신고하고, 화폐서비스사업자(MSB, Money Service Business)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반 블록체인 기업 가운데는 처음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코인데스크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의 기업들 중에도 달러로 장외거래를 하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미국에선 크립토 기업이라고 했을 때 은행들이 거래를 열어주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MSB로 등록되면서 체인파트너스가 지정한 미국 내 거래 계좌를 핀센이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이상거래에 대한 보고 의무도 발생하면서 합법적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원화 기반 장외거래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오는 12월엔 역시 기업들을 대상으로 달러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장외거래 달러 입출금은 체인파트너스가 지정하는 뉴욕 시그니처은행 계좌로 진행한다. 뉴욕 시그너처는 올 3분기 기준 58조원 규모 자산을 보유한 은행이다.

체인파트너스는 또 세계 대다수 시중 은행이 사용하는 다우존스, 레피니티브(구 톰슨로이터) 등 솔루션을 사용해, 고객신원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등을 위한 규제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각국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며, 가장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게 체인파트너스의 일관된 목표다. EU 가입국 몰타 정부 최상위 가상자산 취급 인가 획득, 필리핀 중앙은행 가상자산 취급 인가 획득에 이어 미국에서도 합법적인 가상자산을 취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핀센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를 조사하는 기구다. 앞서 케네스 블랑코 핀센 국장은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체이널리시스 링크스’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모두 송금 수단으로, 금융범죄단속국의 규제 대상”이라며,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는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모두 화폐서비스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네스 블랑코 국장은 지난달 말에도 스타트업들을 향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시작할 때 은행비밀법(BSA, Bank Secrecy Act)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제를 반드시 알고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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