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 국채 펀드, SEC에 인가 요청

국채 연동해도 스테이블코인? ‘새로운 발상’

등록 : 2019년 4월 17일 11:30 | 수정 : 2019년 4월 17일 11:15

이미지=셔터스톡

디지털 자산운용사 아르카(Arca)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규제 당국에 인가를 요청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아르카는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 설명서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은 국채를 비롯한 채권에 투자하고, 투자자의 지분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토큰화해 기록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카 측은 올해 말까지 SEC로부터 아르카 국채 펀드(U.S. Treasury Fund)로 이름 붙인 상품의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 누구나 국채 펀드에 투자할 수 있지만, 해당 상품은 기존 주식거래소나 대체거래시스템(ATS)에서는 살 수 없다.

아르카 국채 코인(Arca UST Coins)으로도 불리는 펀드의 지분은 이더리움의 토큰 규정인 ERC-20을 따라 토큰화해 이더리움에 기록된다. 아르카는 국채 펀드가 달러화를 비롯해 사실상 가치가 고정된 자산에 연동하는 암호화폐보다는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채 펀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분류했다.

1주당 순자산가치(NAV)는 미화 1달러가 목표이며, 최소 투자 금액은 1천 달러다. 전체 펀드 가운데 적어도 80%는 미국 국채에 투자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설명서는 아르카 국채 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관해, “기반 자산의 지분을 나타내는 아르카 국채 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물론 전형적인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하면 가격 변동성이 높겠지만, 변동 폭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분기에 한 번씩 배당금 형식으로 이자를 지급받게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품의 투자 목적은 안전한 자산 위주로 투자해 자산 가치를 유지하는 것인 만큼 높은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아르카 국채 펀드에 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자로부터 지분을 사고 싶은 투자자들은 먼저 아르카를 통해 지갑 주소를 생성하고, 자금을 전송하는 업체로부터 문제없는 사용자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전송 업체가 해당 투자자의 지갑 주소가 문제 없다고 확인해주고 나면, 투자자는 연결한 은행 계좌에서 아르카 국채 펀드로 돈을 보내고 그 대가로 얻은 지분을 토큰으로 받게 된다.”

아르카가 이렇게 궁극적으로는 달러화와 연동된 토큰을 얼마나 팔려고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르카는 사업 설명서에서 실질적으로 펀드를 운영하려면 최소한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카는 앞서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함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는 다른 회사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