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선택
장중혁

장중혁

블록체인의 기원_#7: 모닥불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등록 : 2018년 9월 7일 14:16

기술에 대한 글이 새로운 기술을 보통 사람에게 알아듣게 설명한다는 것은 두 가지 관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는 그 설명을 읽는 사람을 ‘기술적 이해가 부족한 투자자’로 보는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 환경 혹은 문화로서 기술을 이해하려는 독자’로 보는 관점이다. 전자의 관점에서 결론은 언제나 ‘어떤 결정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그러다 […]

블록체인의 기원_#6 : 전문가들의 공간 vs 대중들의 공간

| 등록 : 2018년 8월 23일 14:45

공개 블록체인이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공간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 이는 인터넷이 전문가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공간인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의 기술사가인 자넷 어베이트는 인터넷이 어떻게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를 기술(description)해주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핵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으로 요약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우연적 계기들이 작동했다는 사실도 보여주었다.[1]   그러나 인터넷을 현재의 인터넷으로 만든 것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인터넷은 […]

블록체인의 기원_#5 : 오픈소스 운동의 강력한 후예

| 등록 : 2018년 8월 10일 09:47

거대 기업이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매우 막강하다. 그들과 맞서서 이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도 약점이 있다. 거대 기업의 유일한 약점은 수익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거대한 초국가 기업도 수익을 낼 수 없게 된 상황을 버텨낼 수는 없다. 그래서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서 작은 집단들이나 개인들의 연대가 쓸 수 있는 방법은 […]

블록체인의 기원_#4: 초국가기업의 인터넷 지배에 대한 반격의 서막

| 등록 : 2018년 8월 2일 10:00

2007년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을 비난했다. 핵심은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하면서 인터넷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까지 구글의 서비스들은 이메일을 제외하면 사용자 인증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없었다. 그것은 곧 구글이 개별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사업의 핵심적 요소로 생각하지 않았고, 최소한 구글의 슬로건이라 할 수 있는 ‘악해지지 말자’에 비추어 볼때 사용자 정보를 배타적으로 사업에 활용하는 […]

블록체인의 기원_#3: 암호가 세상을 자유롭게 하리라

| 등록 : 2018년 7월 26일 10:52

초저비용의 대용량 데이터 컴퓨팅을 완성시킨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기업들은 단번에 인터넷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은 인터넷 안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서 그 데이터들이 말해주는 것들을 거대한 데이터 센터에 집중시켰다.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존재도 이 정도로 데이터를 집중시켜 지배한 사례는 없었다. 그들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더 현명해졌다. 자신들에게 […]

블록체인의 기원_#2: 초국가 기업의 탄생과 소셜미디어

| 등록 : 2018년 7월 17일 10:50

과거의 컴퓨팅 인프라는 데이터 처리 비용이 비쌌다. 그래서 어떤 국가나 산업은 그런 종류의 컴퓨팅을 도입할 수 있는 경제력이 없었다. 반면 이른바 선진국이나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는 이를 도입해 높은 인건비를 줄이는 게 더 경제적이었다. 그러나 구글의 ‘하둡’을 시작으로 분산파일 시스템 기반 컴퓨팅 플랫폼이 개발됨으로써 저비용 대용량 실시간 컴퓨팅이 가능해졌고, 저개발국과 선진국, 저부가가치 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모두 데이터 […]

블록체인의 기원_#1: 데이터 컴퓨팅의 진화와 구글의 시대

| 등록 : 2018년 7월 5일 23:49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이슈에 접근하기 위해 ‘컴퓨팅’의 측면을 이해하는 것의 출발점은 아무래도 ‘온라인 컴퓨팅’의 메인스트림을 이해하는 것이다. 현 시점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컴퓨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당사자를 꼽으라면, 그것은 당연히 Google일 것이다. 그 다음은 Facebook과 Amazon이다. 이들은 컴퓨팅 산업의 역사에서 이전 ‘오프라인 컴퓨팅’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이해당사자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오프라인 컴퓨팅 시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