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새 이사장에 IBM, 시스코 출신 톰 누넌 선임

등록 : 2019년 4월 1일 12:02 | 수정 : 2019년 4월 1일 13:27

Bakkt Taps Former IBM and Cisco Exec Tom Noonan to Chair Its Board

(왼쪽부터) 코인데스크의 마이클 케이시 자문위원, 백트의 켈리 로플러 대표, ICE의 제프 스프레처 회장 (사진=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선물상품 거래와 수탁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준비 중인 백트(Bakkt)가 새로운 이사장에 IBM과 시스코(Cisco)를 이끈 톰 누넌(Tom Noonan)을 선임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백트의 신임 이사장 누넌은 손꼽히는 ‘사이버 전문가’로 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Internet Security Systems, 2006년에 IBM이 인수)과 줄엑스(Joule X, 2013년 시스코가 인수), 그리고 엔드게임(Endgame)을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소프트뱅크(Softbank)의 투자자문 파트너 아크세이 나헤타, 골드핀치 파트너즈(Goldfinch Partners)의 투자자문 파트너 션 콜린즈,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제프 스프레처 회장, 그리고 백트의 켈리 로플러 대표 등이 누넌 이사장과 함께 백트 이사회를 꾸리게 된다. 누넌은 ICE의 이사이기도 하다.

일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백트 출시를 승인하면, 실제 비트코인을 현물로 인도하는 백트의 선물 계약 상품들은 기존 ICE 선물시장과 미국의 ICE 청산소에 곧바로 등록돼 거래된다. 로플러는 지난달 29일 백트 블로그에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방식이 아닌) 실물 인수·인도 방식의 선물계약 상품은 가격예시 기능(price discovery)이 뛰어나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썼다.

“미국 내에서는 선물계약 만료 시 비트코인을 현물로 주고받는 첫 상품이 될 백트의 선물상품의 가격예시 기능은 연방정부의 규제 아래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다. 또한, 디지털 자산 수탁업무가 백트의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근간이 됐던 것처럼 선물 계약을 중개하고 관리하는 데 안전한 수탁업무도 핵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로플러는 백트를 언제 출시할지는 언급하지 않고, “우리는 현재 디지털 자산 보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고, 곧 수탁업무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미 두 번이나 출시가 연기된 백트가 언제 출시할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날짜가 없다. 백트는 CFTC가 고객의 비트코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수탁업체 인가 신청을 내고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관해 로플러는 블로그에서 백트가 CFTC와 최근 몇 달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규제 당국이 고객의 투자금이나 자산을 맡아 보관할 수 있는 형태의 기관으로 지정한 곳은 크게 은행, 신탁회사, 그리고 선물계약을 판매, 관리하는 거래소 세 가지로 나뉜다. 현재 CFTC는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취급하겠다며 제출한 백트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는데, 심사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CFTC는 내부적으로 신청서에 관한 다양한 사실관계와 여건을 조사하고 검토하는 단계를 거친 뒤 30일 동안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상품 취급 신청서를 공개한다. 30일이 지나면 CFTC의 상품선물거래위원들이 승인 여부를 투표해 결정한다. 대중에 신청서를 공개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5월 전에 백트가 출시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로플러는 계속해서 규제 당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새로운 환경, 도전 과제 등을 두고 규제 당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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