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은행 총재 “리브라 엄격한 심사 불가피”

등록 : 2019년 6월 20일 15:00

Bank of England Governor Says Facebook’s Libra Crypto Will Be Scrutinized

마크 카니 잉글랜드은행 총재. 출처=셔터스톡

 

전 세계 규제 당국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를 ‘최고 수준의 규정’을 적용해 엄격히 조사하게 될 거라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의 마크 카니 총재가 말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를 ‘열린 자세’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카니 총재는 현재 전 세계 결제 시스템이 모두에게 열려있지 않아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페이스북이 선보인 새로운 결제 수단은 전 세계 금융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 심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재는 잉글랜드은행도 이미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G7, 세계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안전위원회(FSB)를 비롯해 전 세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지난해까지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G20 회원국의 금융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카니 총재는 리브라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돈세탁방지 규정을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놨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페이스북이 18일 P2P 결제 네트워크 리브라 프로젝트 백서를 공개하자마자 수많은 분석 기사와 함께 페이스북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잇따라 보도됐다. 유럽연합 의원과 금융 당국 관계자들은 리브라 프로젝트가 사실상 거대 은행의 역할을 대체하게 될 경우 유로존에 해를 끼칠 거라며, 규제 당국에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당부했다.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도 관련 청문회를 열어 필요한 정보를 취합할 때까지 리브라의 개발과 서비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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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