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위원회 “암호화폐는 전 세계 금융시장 안정에 위협”

등록 : 2019년 3월 15일 12:52 | 수정 : 2019년 3월 15일 14:56

이미지=Getty Images Bank

국제 금융감독기구 바젤은행감독위원회(The 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은행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에 각종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젤위원회는 지난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가 은행권에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는 유동성 문제를 비롯해 신뢰도 문제, 금융 사기나 공격 같은 운영상의 문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지원 가능성, 법적인 문제나 평판 저하의 위험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바젤위원회는 전 세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에 있다.

바젤위원회는 이어 “지금은 은행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제한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업의 규모를 떠나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사업 내용을 정확히 공개해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젤위원회는 명확한 위험 관리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로 인한 각종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탄탄한 위험 관리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해당 기준은 자금세탁 방지나 테러금융 척결, 제재 회피 방지 등과 관련된 각 은행의 전체적인 위험 관리 절차에 완전히 통합되어야 한다. 종합적인 위험 평가 절차도 은행 내부의 자본 타당성 평가나 유동성 평가 절차에 통합된 형태여야 한다.”

바젤위원회는 또 “관계 당국이 각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 계획이나 실질적인 운영 현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해당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충분한 평가를 거쳐 각종 위험을 완화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위원회 측은 “금융안정위원회(FSB)를 포함해 전 세계 관련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은행권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에 신중하게 대처함으로써 각종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과 바젤위원회는 암호화폐의 위험과 단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지난해 6월 국제결제은행은 자체 발간한 연례 경제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기존 경제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암호화폐는 거래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들며, 거래 지연이 잦고 확장성도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