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

"자체 비트코인 총수익 지수 만들어 비트코인 가치 책정, SEC 승인 기대"

등록 : 2019년 1월 12일 10:57

이미지=Getty Images Bank

암호화폐 자산관리 업체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겠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비트와이즈는 SEC가 앞서 여러 ETF 신청을 거절한 원인을 잘 알고 있다며, 규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Bitwise Bitcoin ETF Trust)는 비트와이즈가 개발한 ‘비트코인 총수익 지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책정해 이를 토대로 거래를 집행한다. 해당 지수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과 주요 하드포크를 고려해 집계한다.

ETF가 승인되면 해당 상품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 거래될 예정이다. 아르카는 대형주가 주로 거래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달리 소형주나 옵션 상품 등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비트와이즈는 ETF 등록 신청서에서 현재 거래소 시세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총수익 지수를 만들어 펀드의 가격을 책정하고, 선물 계약은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고 실제 암호화폐를 미래에 주고받는 식으로 결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EC에 신청한 다른 ETF 프로젝트들은 선물 계약을 맺고 결과에 따라 현금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비트와이즈의 ETF 총책임자 존 하이랜드는 SEC가 이번에도 ETF를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이 미국 자본시장의 엄격한 기준에 비춰도 자산으로 인정받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거래 환경은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룩했다. 미국 자본시장은 지난 80년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은행이나 신탁회사가 펀드의 자산을 수탁, 관리하는 경우에만 펀드를 승인해 왔다. 우리는 이제 비트코인도 펀드의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할 만큼 성숙했다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 ETF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EC는 밴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X)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와 함께 지난해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최종 심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ETF 신청은 모두 거절한 바 있다.

 

지난 ETF 신청서와 심사 결과

비트와이즈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ETF가 기존의 프로젝트와 다른 점은 제삼의 수탁 기관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한다는 점이다. 또한,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총수익 지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가격 데이터를 모아 작성하므로, 비트코인 시세가 ETF의 가격에 정확히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와이즈의 연구팀장 맷 후건은 앞서 SEC가 비트코인 ETF에 관한 지적 사항과 질의 내용을 토대로 ETF 상품을 구성하고 제안서를 썼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꾸준히 SEC의 발언과 질의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ETF 상품에 반영하는 작업을 해왔다. 앞으로 신청서에 담긴 모든 내용을 SEC와 성실히 논의하며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비트와이즈는 이어 조만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측이 비트코인 ETF 출시에 필요한 규정 변경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