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파이, 복리 이자 지급하는 암호화폐 예금 계좌 출시

등록 : 2019년 3월 6일 12:46 | 수정 : 2019년 3월 6일 14:05

이미지=Getty Images Bank

암호화폐 대출 업무를 하는 스타트업 블록파이(BlockFi)가 복리 이자를 지급하는 암호화폐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블록파이는 지난 5일 블록파이 이자 계좌(BlockFi Interest Account, BIA)를 출시했다고 발표하며, 계좌에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고객에게 연이율 6%의 이자를 매달 지급한다고 밝혔다. 연이율 6%를 매달 지급한다는 것은 매달 예치금의 0.5%를 복리로 지급한다는 뜻인데, 이를 연 수익률(APY, annual percentage yield)로 환산하면 6.2%의 이자를 받는 셈이 된다.

“흔히들 복리를 이 세상의 모든 금융 상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부른다. 이제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복리의 혜택을 받으며 암호화폐로 부를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블록파이의 마케팅 디렉터 브래드 미켈슨의 말이다. 블록파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ETH)를 입출금이 자유로운 블록파이 이자 계좌에 보관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좌에 맡겨놓은 암호화폐의 수탁 업무는 제미니 신탁(Gemini Trust Company)가 맡는다.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윙클보스 형제가 만든 제미니 신탁은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업체로,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맡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파이 이자 계좌를 두고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기존 은행이 제공하는 보통예금(savings account) 계좌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미켈슨은 “은행의 보통예금이나 저축예금은 연방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와 같은 공기업이 예금을 보장해주지만, 블록파이 이자 계좌에는 그런 보호장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파이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대출해줄 때 (연이율 6%보다) 높은 이자를 받기 때문에 심지어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암호화폐를 예치한 고객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

“블록파이에서 암호화폐를 빌려다 쓰는 기관투자자들이 지급하는 이자는 훨씬 높다. 예금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올해 초 이미 블록파이 이자 계좌의 베타 버전이 출시됐는데, 이미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1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예치했다고 블록파이 측은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블록파이는 아쿠나 캐피털(Akuna Capital),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 벤처스(Galaxy Digital Ventures), 앤소니 폼플리아노의 모건크릭 디지털(Morgan Creek Digital) 등으로부터 4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그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갤럭시 디지털 주도로 5,25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초에는 콘센시스 벤처스(ConsenSys Ventures), 소파이(SoFi), 케네틱 캐피털(Kenetic Capital) 등이 155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