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원 수십억달러대 주식 환매…수익 65배 올린 투자자도

등록 : 2019년 6월 11일 14:05 | 수정 : 2019년 6월 11일 14:13

EOS Startup Block.One Is Using Its Billions to Buy Back More Equity

출처=코인데스크

이오스(EOS) 블록체인을 개발한 블록원(Block.one)이 전략적 투자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블록원은 이전에도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인 뒤 다시 판매한 적이 있다.

블록원의 주식 환매 계획을 전한 소식통은 누가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블록원이 새로운 투자자를 영입하기 위해 주식을 환매(buyback)했던 이전 사례를 들여다보면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블록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 가운데는 무려 6567%의 수익을 올린 이들도 있었다. 블룸버그는 구체적으로 누가 얼마만큼의 수익을 올렸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록원의 CEO이자 대주주인 브렌단 블루머는 자신은 환매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환매 계획의 목표를 설명했다.

“이번 주식 환매는 장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재무제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미래의 전략적인 주주를 영입하기 위해 여유 공간을 만든 것이다. 나는 환매에 참여하지 않았다.” – 브렌단 블루머, 블록원 CEO

블룸버그는 지난 3월 19일 블록원이 주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하며, 블록원에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Peter Thiel)을 비롯해 유명 투자자인 앨런 하워드(Alan Howard), 루이스 베이컨(Louis Bacon) 등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티엘과 하워드, 베이컨은 블록원의 초기 투자자들보다 훨씬 늦은 2018년 7월에 합류한 전략적 투자자들이다. 3명의 투자자가 낸 수익률은 30% 정도로, 무척 높은 수익률이지만, 블룸버그가 보도한 6567%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숫자다.

블록원은 블룸버그가 인용한 해당 이메일을 공개할 수 있냐는 요청을 거절했다. 또한, 초기부터 투자한 장기 투자자들이 구체적으로 언제 블록원에 합류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소식통은 투자자들이 적어도 몇 년 전부터 블록원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블록원의 재무제표가 “그 어느 때보다도 건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블록원의 자산은 22억 달러이고, 자산 대부분은 미국 국채다. 3월 블룸버그가 확인했던 투자자 이메일은 블록원이 비트코인도 14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원이 아직 그 정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는 시가로 10억 달러가량을 보유한 셈이 된다.

지난 1일 블록원은 봇 없는 소셜미디어 보이스(Voic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만큼, 블록원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하워드와 티엘, 베이컨 측은 블록원 주식 환매에 관한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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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