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회사, 블록체인 이용해 임상시험 개선안 모색

등록 : 2019년 2월 14일 14:26

이미지=Getty Images Bank

독일의 다국적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캐나다 지사가 임상시험의 품질 개선을 위해 IBM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험하기로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임상시험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안전과 권한 부여 강화를 위해 IBM과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테스트의 목표는 “임상시험 절차 및 기록의 품질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오류가 잦아 완결성을 보장하기 어려우므로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된 시스템이 임상시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예정이다. 즉,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존하고 출처를 분명히 밝혀 투명성을 제공하며 모든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의 안전과 비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캐나다 지사의 의료규제 담당 부사장 울리 브로들은 “임상시험 분야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신뢰도나 투명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절차도 비효율적이다. 환자에 대한 권한도 부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IBM 캐나다의 총괄이사 클라우드 과이는 이번 테스트의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제는 이 기술을 환자의 의료정보 관리에 연계해 캐나다의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제약회사는 베링거인겔하임만이 아니다. 작년 1월에는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Pfizer)를 비롯해 암젠(Amgen)과 사노피(Sanofi)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신약 개발 및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또 작년 6월에는 머크(Merck)가 공급망을 통해 이동하는 상품을 추적하고 위조 의약품 문제를 해결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특허 신청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인도 정부 산하의 싱크탱크 니티 아요그(NITI Aayog)는 작년 4월 위조 의약품 거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을 추진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각종 제보 및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