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스템 도입한 까르푸, 매출 올랐다

등록 : 2019년 6월 5일 15:30 | 수정 : 2019년 6월 5일 15:32

Retail Giant Carrefour Saw Sales Boost From Blockchain Tracking

출처=셔터스톡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가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뒤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까르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관리자인 엠마뉴엘 들레름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육류, 우유, 과일 등의 식품에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해당 제품군의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들레름에 따르면, 식품 이력 추적은 고객들이 QR코드를 스캔해보는 데 익숙한 중국 시장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소비자들은 식료품을 살 때 관련 정보를 읽는 데 최대 90초를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까르푸의 식품 이력 추적 시스템은 IBM이 만든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 블록체인을 이용한다. 구매자들은 제품의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해서 수확 일자, 재배지, 생산자, 포장 일자, 유통 과정, 조리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들레름은 블록체인을 도입한 결과, 포멜로(자몽과 유사한 과일)의 판매가 전년도보다 늘어났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닭고기가 일반 닭고기보다 더 잘 팔렸다고 덧붙였다. 까르푸가 현재 이력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달걀, 우유, 치즈, 오렌지 등 20여 개 품목이며, 향후 영유아용 제품과 유기농 식품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품목 위주로 100여 개가 추가될 계획이다.

들레름은 일부 품목에 식품 이력 추적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다른 품목들도 후광 효과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까르푸의 제품은 모두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추적 시스템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특히 생산자가 다양하고 통제가 엄격하지 않은 청과류의 추적·관리는 어렵다. 정보 공유를 꺼리는 생산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까르푸는 네슬레와 함께 무슬린(Mousline) 브랜드의 으깬 감자, 감자 퓌레의 생산 이력과 원산지 정보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소비자들은 무슬린 브랜드의 감자 제품에 쓰인 감자가 프랑스에서 생산됐는지를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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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