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시드인베스트 인수 완료

"토큰화 자산 실현 위한 발판 마련"

등록 : 2019년 3월 5일 14:05 | 수정 : 2019년 3월 5일 14:50

Circle Completes SeedInvest Purchase, Paving the Way for Tokenized Equities

지난해 콘센서스 싱가포르에서의 서클 부스 (사진=코인데스크)

암호화폐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시드인베스트(SeedInvest)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 업계에서는 서클이 앞으로 토큰화 증권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클의 공동 창립자 숀 네빌과 제레미 얼라이어는 지난 4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자율 금융규제 기구인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시드인베스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클은 지난해 10월 시드인베스트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 차원에서 개방되고 서로 연결된 포용적인 금융 시스템을 추구하는 서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을 제공하는 시드인베스트는 신생 유망 기업들에는 다양한 경로로 자본을 조달할 기회를,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혁신적인 업체에 투자할 기회를 넓혀주는 중요한 장을 제공해 왔다.”

시드인베스트는 인수 후에도 당분간 기존 사업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네빌과 얼라이어는 “언젠가는 구현할 토큰화 상품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자산의 토큰화는 궁극적으로 모든 유망 기업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모든 사람에게 투자 기회를 넓혀줄 것이다. 우리는 사모 펀드와 관련된 기능들이 언젠가는 모두 토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에서부터 거버넌스, 배당금 지급 등 모든 경제적 기능들이 포함된다. 기업들은 또한, 시장 행동과 연동된 토큰을 활용해 고객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많은 자원을 손에 넣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드인베스트의 공동 창립자인 CEO 라이언 페잇과 COO 제임스 한을 비롯한 시드인베스트 직원 전원은 서클에 합류했다. 페잇과 한은 시드인베스트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서클에 인수된 것은 “더 많은 자원의 확보를 의미할 뿐, 시드인베스트는 늘 하던 대로 스타트업 투자의 민주화를 도모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잇과 한이 말하는 더 많은 자원은 서클이 골드만삭스, IDG 캐피털, 액셀, CICC,  제너럴 카탈리스트, 비트메인, 그리고 엑셀파트너스의 CEO 짐 브레이어 등으로부터 투자받아 확보한 2억 4,600만 달러에 더해 현재 조달하고자 하는 2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의미한다.  페잇과 한은 “서클과 함께라면 월등히 더 많은 것들을 이전보다 더 높은 추진력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드인베스트는 모건 스탠리 출신 제임스 한과 리먼 브라더스 출신 라이언 페잇이 미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2012년에 창립한 회사다. 지난 7년간 시드인베스트는 투자 220건을 유치했는데, 평균 투자 규모는 50만 달러였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Inc.매거진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민간기업 5천 개를 꼽으며 시드인베스트를 117위에 올렸다.

앞서 서클은 1년 전 암호화폐 거래소 폴리니엑스(Poloniex)를 약 4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