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스타트업 시빌, ICO 목표액 유치 실패로 투자금 반환

등록 : 2018년 10월 18일 09:23 | 수정 : 2018년 10월 18일 09:27

이미지=Getty Images Bank

미디어 스타트업 시빌(Civil)이 당초 목표했던 토큰 판매액 달성에 실패해 참여자 전원에게 투자금을 반환한다. 뉴욕 소재의 시빌은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을 만들어 출범할 계획이다.

시빌의 CEO 매튜 아일스는 블로그를 통해 ICO 최소 목표액 800만 달러를 채우지 못해 자체적으로 발행한 CVL 토큰 판매를 15일 자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더리움 스타트업 콘센시스(Consensys)로 부터 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시빌은 지난 9월 18일 최소 800만 달러에서 최대 2,4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ICO를 단행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플랫폼에서 실제로 쓰일 토큰을 판매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지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겠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목표한 액수를 모으지 못함에 따라 시빌은 참여자가 직접 환불을 요청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토큰을 사는 데 결제됐던 금액은 오는 29일까지 자동으로 환급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코인데스크가 보도한 대로 시빌의 ICO에는 몇 가지 뚜렷한 경고 신호가 있었다. 토큰 판매 종료까지 닷새밖에 남지 않았던 지난 10일, 시빌에 모인 투자금은 134만 달러에 불과해 최소 목표치 800만 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금을 반환한다는 시빌의 발표는 어쩌면 예견된 결말이었다. 지난 10일 매튜 아일스는 한 블로그에서 “현재 모금액 상황만 보더라도 우리의 목표 금액 달성이 어렵다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시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다우존스 미디어 등 주요 매체에 적극적으로 알렸으나 구체적인 협력을 끌어내지 못했다. 시빌과 제휴를 맺고 시빌 플랫폼에서 뉴스를 제공하기로 한 이름 있는 매체는 사실상 <포브스>가 유일했다.

그러나 시빌은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출시를 위해 토큰을 팔아 기금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아일스는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다시 한번 토큰 판매를 시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토큰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토큰을 사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법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