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서스 2019] 코인베이스 “수탁 자산 규모 10억 달러”

등록 : 2019년 5월 17일 08:00 | 수정 : 2019년 5월 17일 08:04

Coinbase Custody Now Has $1 Billion of Crypto Under Management, CEO Says

컨센서스 2019에서 프레드 윌슨, 브라이언 암스트롱, 폴 비냐(왼쪽부터)가 토론하고 있다. 출처=코인데스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수탁 업무를 담당하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고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말했다. 수탁 기관으로 인가를 받고 수탁 업무를 시작한 지 12개월 만의 일이다.

15일 컨센서스 2019 행사 패널 토론에 나선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업계에 기관투자자들이 얼마나 발을 들였는지 묻는 월스트리트저널 폴 비냐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수탁 업무를 시작한 지 12개월 만에 보관 자산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에게 자산을 맡긴 기관만 70여 곳에 이른다. 매달 보관 자산 규모가 평균 1억 5천만 달러씩 늘어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주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암스트롱은 기관투자자들이 맡겨놓은 자산을 그냥 놀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킹이나 투표 등 블록체인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데 활용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곳이 많다. 이런 식의 토큰 활용법이 점차 보편화할 것으로 보인다.”

암스트롱은 여전히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지만,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가 수탁 업무를 취급하는 암호화폐는 30가지이며, 일부 암호화폐는 스테이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암스트롱과 함께 토론에 나선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의 프레드 윌슨 파트너는 블랙록(BlackRock)처럼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기관투자자가 아닌 곳 중에도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나선 곳이 많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누면 토큰에 투자하는 펀드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펀드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업계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일은 당장 1~2년 안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자가 몰려온다’ 같은 기사 제목을 보고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은행이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미국에 있는 토큰 펀드를 다 합해도 100개가 안 될 것이다. 아시아에 있는 토큰 펀드도 마찬가지로 다 더해봐야 100개를 못 넘을 것이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를 열고 나서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에서 일어나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60%는 기관투자자의 거래다.

암스트롱은 지금까지 수탁 업무는 성공적이었지만, 암호화폐 업계의 모든 자산을 코인베이스가 맡아 보관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다.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보다도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스스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궁극적으로는 암호화폐를 쓰는 개개인이 직접 이를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인베이스가 스타크웨어(StarkWare) 같은 업체와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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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