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시스 올해 ‘적자 1억 달러’ 전망

투자 설명자료…매출 지난해 2배 넘는 5200만달러 예상

등록 : 2019년 4월 17일 17:00 | 수정 : 2019년 4월 17일 16:38

ConsenSys Pitch Deck Forecasts $100 Million Burn Rate for 2019

사진=코인데스크

이더리움 관련 벤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콘센시스(ConsenSys)는 여전히 자신의 앞날을 확신하고 있다. 단, 어떻게든 내년까지 버텨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콘센시스는 현재 2억 달러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콘센시스가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발표 자료를 보면, 올해 전체 비용 규모가 약 1억52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예상 매출은 5200만 달러로, 단순 계산만으로도 1억 달러 정도 적자가 불가피하다.

콘센시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앞날을 낙관하며 콘센시스의 핵심 자산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 134개 이더리움 프로젝트 또는 관련 회사에 투자한 지분
  • 주요 ICO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토큰
  •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수익률 높은 장기 프로젝트

핵심 자산의 전망이 밝은 만큼 원하는 투자를 받는다면 콘센시스가 내년까지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적어도 1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 출범
  • 연수익 1억 달러
  • 수많은 콘센시스 지원 프로젝트 가운데 30%를 토큰화
  • 토큰 경제 활성화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업그레이드한 콘센시스 2.0 시스템 제공

 

콘센시스 2.0의 첫 버전은 언제쯤?

콘센시스는 지난해 말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왔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 자료에는 콘센시스가 주력하는 사업의 특징과 목표가 좀 더 명확하게 나와 있다. 자료 첫 장을 보자.

“콘센시스는 80조 달러 규모의 전 세계 경제를 온전히 토큰화할 수 있는 제품과 플랫폼, 회사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며 토큰 경제의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콘센시스의 사업 부문은 크게 오픈 플랫폼, 미래형 작업 환경, 분산 금융, 그리고 웹 3.0의 네 가지로 구성된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회사나 프로젝트도 소개했는데, 오픈 플랫폼은 그리드플러스(Grid+)와 그노시스(Gnosis), 미래형 작업 환경은 오픈로(OpenLaw)와 기트코인(Gitcoin), 분산 금융은 트러스톨로지(Trustology)와 콘센시스 디지털 증권(ConsenSys Digital Securities), 그리고 웹3.0은 칼레이도(Kaleido)와 유포트(uPort)를 대표 주자로 꼽았다.

콘센시스 발표 자료 갈무리

이밖에도 콘센시스는 산하 연구소에서 총 82개에 이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에서 27개 회사를 키우고 있으며, 총 35개 회사에 직접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프로젝트 가운데 콘센시스는 다음 4개 프로젝트를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 페가시스(PegaSys) – 기업형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2.0 기반 구축 프로젝트 (직원 60명)
  • 트러플(Truffle) – 이더리움 개발 환경 (직원 20명)
  • 인퓨라(Infura) – 이더리움 인프라 서비스 (직원 18명)
  • 메타마스크(MetaMask) – 이더리움 사용에 필요한 브라우저 익스텐션 (직원 17명)

콘센시스는 또한 ICO 열기가 뜨겁던 지난 2017년부터 많은 회사에 투자해 많은 지분과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그노시스나 그리드플러스, 에어스왑(AirSwap)이 토큰을 출시해 사용되면 콘센시스 보유 토큰의 자산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콘센시스는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토큰의 가치도 내렸지만, 여전히 토큰 경제의 장래는 밝다고 주장했다.

“콘센시스가 지원하거나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웹3.0 시대에 핵심이 될 암호화폐 경제의 근간을 이룹니다. 장기적으로 매우 가치가 큰 사업들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장의 수입은 어디서?

장기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눈앞의 투자자를 설득하는데는 예측 가능한 수익과 수익 구조에 관한 청사진을 제공해야만 한다. 콘센시스의 발표 자료에선, 결국엔 가장 중요한 당장의 매출원에 대한 언급이 맨마지막에 나온다.

“전반적인 이더리움 환경과 시장의 기반을 닦은 뒤 콘센시스는 이더리움의 주요 분야에서 핵심 기업과 정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개발, 진행해 왔습니다.”

콘센시스의 매출은 2017년 650만 달러, 지난해 2100만 달러, 그리고 올해 5230만 달러(예상)로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는 이더리움 관련 컨설팅 서비스인 콘센시스 솔루션의 매출이 대부분이다.

콘센시스는 발표 자료가 작성된 3월에만 1천만 달러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진행중인 계약 규모를 다 합하면 1억 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수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프로젝트 개념증명이나 자문 서비스를 위주로 사업을 했지만, 이제는 점점 수백만 달러내지 1천만 달러를 웃도는 대형 프로젝트와 플랫폼 개발에 콘센시스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 자료 관련 취재 요청에 콘센시스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