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자산 1분기 3배 늘었다

등록 : 2019년 5월 15일 16:00 | 수정 : 2019년 5월 15일 15:30

Crypto Hedge Funds’ Average AUM Grew Three Times in Q1

출처=셔터스톡

 

전 세계 주요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평균 자산이 지난 1분기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PwC와 투자회사 엘우드 자산관리(Elwood Asset Management)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의 중간값(median)은 지난 1분기 말 430만 달러로 1월 초(120만 달러)보다 3배 이상 커졌다. PwC와 엘우드는 1분기 내내 암호화폐 하락장이 계속된 걸 고려하면 헤지펀드들이 자금을 모으는 데 오히려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100개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조사해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서, 헤지펀드들의 평균 운용 자산 규모는 2190만 달러였다. 조사 대상 헤지펀드 가운데 60%가 운용 자산이 1천만 달러 미만이었고, 5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펀드는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실적 면에서 지난해 비트코인보다 나았다. 2018년 비트코인 가격은 72% 하락했지만, 헤지펀드가 지난해 기록한 손실의 중간값은 46%였다. 보고서는 “펀드 매니저들이 벤치마크 대상인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채택한 전략에 따라 펀드마다 실적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정량 분석(quantitative) 전략을 택한 펀드들은 중간값 8%의 수익을 냈지만, 기본(fundamental) 전략을 택한 경우에는 53% 손실, 매니저 재량에 맡긴(discretionary) 경우에는 63%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암호화폐 헤지펀드 업계는 전통적인 헤지펀드 업계의 1990년대 초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업계는 빠르게 제도화 단계를 거쳐 앞으로 몇 년간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 헨리 아슬라니안, PwC 홍콩 디렉터

엘우드의 CEO 빈 렌도 암호화폐 업계 자체에 다양한 방식의 제도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며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자산이 하나의 엄연한 자산 등급을 부여받고 인정받게 됐다며,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자산으로 자리잡는 데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 기관 크립토 펀드 리서치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2018년 3분기 말까지 총 90개의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새롭게 출시됐으며, 회계연도 기준 2018년까지 모두 120개에 이르는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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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