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뉴질랜드 크립토피아 결국 파산행

등록 : 2019년 5월 16일 12:00 | 수정 : 2019년 5월 16일 10:24

출처=셔터스톡

지난 1월 대규모 해킹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가 파산 절차를 밟는다.

크립토피아의 파산 절차를 대신 진행해줄 대행사로 지정된 그랜트손튼 뉴질랜드(Grant Thornton New Zealand)는 크립토피아의 웹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15일 크립토피아 거래소 운영을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며칠 사이 변화의 조짐은 뚜렷했다. 하루 전인 14일 크립토피아는 웹사이트 운영을 돌연 중단했다. 어떤 사전 공지도 없었다.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의 한 이용자는 거래소가 또다시 해킹을 당한 건 아닌지 공개적으로 묻기도 했다.

지난 1월16일 크립토피아 측은 “보안상의 문제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는 성명을 내고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는 이더(ETH)와 ERC-20 표준에 따라 발행한 토큰들이 주된 해킹 대상이었으며, 피해 금액은 최대 18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후 3월 중순 크립토피아는 암호화폐 입출금 업무를 제외한 모든 운영을 재개했다.

“1월 중순의 해킹 공격으로 크립토피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후 임원진은 각종 비용을 줄여 수익을 정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결국 파산 절차를 밟는 것이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최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크립토피아 주주들의 자산에 어떠한 손실도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회사의 데이비드 러스코와 러셀 무어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파산 절차와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거래소의 모든 운영이 중단된다. 조사 과정은 수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그랜트손튼 뉴질랜드

크립토피아의 트위터에는 항의 글이 쇄도했다. 수많은 고객이 해킹 사건 이후 암호화폐를 인출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채권자들이 모여 거래소를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자는 주장에 고객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문제가 최대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크립토피아 고객들의 마음은 잘 알고 있다. 크립토피아 임원진과 주주들을 포함해 모든 이해당사자가 협력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이를 통해 모든 고객과 주주의 이해에 최대한 부합하는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데이비드 러스코, 그랜트 손턴 뉴질랜드

그랜트 손턴은 첫 번째 자체 조사 결과를 다음 주 뉴질랜드 지사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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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