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예탁결제원, 블록체인 프로젝트 테스트 단계 돌입

등록 : 2018년 11월 7일 15:57

이미지=Getty Images Bank

증권 거래에서 실제 대금 거래와 청산 절차를 관장하는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The 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 DTCC)의 핵심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테스트에는 총 15개 은행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영국의 대형은행 바클레이(Barclays) 등 15개 은행이 테스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은행이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된 블록체인 플랫폼은 분산원장 및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신용 파생상품의 거래정보보관소(TIW, Trade Information Warehouse) 개설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5개 은행은 해당 플랫폼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해볼 예정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나면 올 연말에는 개방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방형 테스트에는 관련 업체와 서비스 제공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테스트는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후 정식 출시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거래정보보관소 개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구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시스템이 글로벌 금융 산업에는 아주 중요한 인프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거래정보보관소가 개설되면 전 세계 신용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생성되는 거래 정보의 약 98%가 이곳에 저장된다. 거래 규모로 따지면 1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30조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거래정보보관소의 고객은 전 세계 70여 개국 파생상품 거래사와 함께 2,500개 이상의 매수전문업체, 기타 시장 참여자를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콘센서스 2018’ 행사에서 내년 초까지 거래정보보관소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클레이 은행의 투자 부문 최고 기술 책임자 리 브레인은 이번 테스트 참여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증권예탁결제원과 더불어 여러 협력사, 관련 업체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분산원장 기술을 금융 산업에 적용하면 업계 전체의 효율성은 증가하는 반면 각종 비용과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새로운 국면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러 업체를 동시에 참여시키는 흔치 않은 방식을 취했다. 프로그램 관리와 통합 서비스 제공은 IBM이, 액스코어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분산원장기술과 스마트 계약을 구축하는 업무는 액소니(Axoni)가, 솔루션에 관한 각종 조언은 R3가 맡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또 테스트 단계에서는 IHS 마킷(Markit)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주요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IHS 마킷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 트레이드서브(TradeServ)를 통해 외환 거래 옵션을 제공하고 완전히 탈바꿈한 새로운 형태의 신용 확인 절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내년 2분기 시험 가동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거래정보보관소는 신용 파생상품의 거래 절차와 더불어 계산과 결제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거래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거래정보보관소는 또 거래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 이를테면 개선과 수정, 금리 조정, 계약 종료, 회사 조치 등 모든 기록을 담는다. 이들 기록은 액소니의 스마트계약 기술에 따라 자동으로 저장된다.

한편 거래정보보관소에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와 더불어 일본 증권청산회사(JSCC), 프랑스 LCH SA가 소유한 청산회사 CDS 클리어의 신용 파생상품 관련 기록도 저장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