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 지분증명 코드 초안 6월 내 확정한다

등록 : 2019년 5월 5일 12:26 | 수정 : 2019년 5월 7일 15:40

Code For Ethereum’s Proof-of-Stake Blockchain to Be Finalized Next Month

이미지=Shutterstock

 

이러디움의 다음번 핵심 업그레이드인 지분증명 프로토콜의 코드가 다음 달 내로 확정된다.

격주로 열리는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합의 프로토콜을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코드의 초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코드의 초안은 이더리움 2.0으로 불리는 차세대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6월 30일 전까지 코드 초안 공개를 목표로 마지막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우선은 기존 코드의 작동을 중단하고 새로운 코드의 초안을 소개, 적용하는 것이 이른바 0단계(Phase Zero)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큰 차질 없이 준비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드를 더 간단히 다듬고 마지막으로 버그가 없는지 거듭 검토를 반복하고 있다.” –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이더리움 2.0은 현재 시가총액 17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주요한 업그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이더리움 콘퍼런스(ETHCaptetown)에서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의 핵심 요소로 다음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기존 채굴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증명 방식의 합의 프로토콜을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는 캐스퍼(Casper)다. 우리는 지분증명 방식이 작업증명 방식보다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거래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확장성을 높인 샤딩(sharding)이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컴퓨터가 매번 지금까지 모든 거래를 일일이 다 검증하지 않아도 거래를 기록하고 블록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샤딩을 도입하는 이유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은 이어 샤딩을 도입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1천 배 가량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샤딩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중에도 2단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진행될 0단계는 지분증명 방식의 합의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더리움 2.0 길잡이 되어줄 비콘 체인

이더리움 2.0의 첫 단계인 0단계에서는 신호등이나 안내 유도등을 의미하는 단어를 써 비콘 체인(Beacon Chain)이 새로운 거래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의 채굴자 대신 거래 검증자가 토큰(지분)을 걸고 투표한 뒤 투표 결과에 따라 거래를 검증,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더리움 개발자 벤 엣징턴이 블로그에 썼듯이 비콘 체인은 거래 검증자와 투표를 위해 걸어놓은 토큰을 관리하고, 제안된 블록을 투표에 부쳐 검증자에게 전달하며, 합의 기준을 적용하고, 투표에 참여한 검증자에게 보상과 처벌을 진행하는 등 지분증명 합의 프로토콜을 종합적으로 도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시스템에서 검증자로 참여한 이들은 걸어놓은 토큰과 네트워크 내에서 보유한 토큰의 총량에 비례해 검증 보상을 받게 된다. 부테린은 최근 이더리움 2.0의 검증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을 기존에 논의하던 것보다 더 많이 지급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케이프타운 콘퍼런스에서 부테린은 “2단계(Phase Two)가 완료돼야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가 끝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앞선 0단계와 1단계도 기반을 다지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0단계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기존 코드의 작동을 중단하고 새로운 0단계 상태 이행(state transition) 코드를 적용하는 것이 작업의 핵심이 될 텐데, 현재 여러 개발자가 계속해서 협력한 끝에 0단계의 이행 코드 초안을 약 512줄 정도로 줄여놓았다. 이밖에 비콘 체인과 샤딩을 모두 포함한 이더리움 2.0의 상태 이행 코드도 1천 줄 내로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저스틴 드레이크

드레이크는 그러나 여전히 이더리움 2.0 코드 가운데 다 규명하지 못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덧붙이면서, 그럼에도 이더리움 2.0을 도입하려는 이용자들은 어서 0단계가 시험 가동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콘센시스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조셉 데롱은 이더리움 2.0을 도입하려는 여러 팀이 오는 16일 뉴욕에서 직접 만나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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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