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문제 해결!” 이더 뉴욕 서밋 해커들의 외침

등록 : 2019년 5월 22일 20:00 | 수정 : 2019년 5월 22일 18:44

이더리얼(Ethereal)의 주제가 탈중앙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관한 것이었다면, 이더(ETH) 뉴욕 서밋의 해커톤에서는 탈중앙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논의가 대부분이었다.

이더 뉴욕 서밋에서 메이커다오 재단(MakerDAO Foundation)의 스마트계약 총괄 마리아노 콘티는 서밋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에게 탈중앙 금융의 기본과 직결되는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해야 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분명 네가 은행에 예치한 돈인데, 은행이 그 돈을 너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니?”

콘티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 모든 문제의 해법이 탈중앙 금융에 있다. 탈중앙 금융과 관련된 수많은 프로젝트가 나올 것이고, 아마 내 자식 세대는 실제로 탈중앙 금융을 일상적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다.”

콘티와 메이커다오 재단은 유엔아동기금(UNICEF), 이더리움 벤처 바운티스 네트워크(Bounties Network)와 함께 이더 뉴욕 서밋에서 서지트랙(Surge track)을 진행했다. 이번 서지트랙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블록체인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강의와 장려금이 제공되었으며, ‘스마트 계약은 무엇인가?’, ‘암호화폐 지갑 만들기’와 같은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이번 장려금이 기술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 자체에 지급되었다는 사실이다. 메이커다오나 DAI와 관련한 인터넷 밈(meme)을 만들거나, DAI를 넣어서 간단한 랩 가사를 쓰거나 재미있는 해시태그를 만든 학생들에게 각각 DAI 5개(약 5달러)의 장려금이 지급되었다.

이더 뉴욕 서밋, 메이커다오의 프레젠테이션. 출처=코인데스크

 

개발팀들과 후원 기관

ETH 뉴욕 서밋은 탈중앙 금융 및 블록체인과 관련해 좀 더 광범위한 토론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 전에도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개발자 팀이 여럿 있었다.

예를 들어 댑(dapp) 및 스마트계약 관련 프리랜서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윌 샤다는 4명의 개발자들과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생명보험을 지원하는 댑을 개발했다. 이들이 만든 댑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비정상적인 개인정보 침해가 판을 치는 자본주의의 디스토피아 단계’에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다. 우리는 블록체인이 기록을 영원히 함부로 고칠 수 없고,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똑똑히 알리고자 한다. 새로운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다.” – 윌 샤다

또 다른 프리랜서 개발자 탈 지스킨트는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문제에 초점을 맞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더리움 지갑을 개발했다.

“내 아버지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하지 못한다. 모든 서비스로부터 단절되어 있다. 아버지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구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더 뉴욕 서밋의 개발팀들. 출처=코인데스크

 

이더 뉴욕 서밋의 후원사들은 사회적 영향이 크고 공익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 팀들에 장려금을 지급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토루스(TORUS)의 오스카 파올리니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토루스는 이번 서밋에서 총 7개 팀에 8천 달러(약 95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했다.

“각종 봇이나 크립토키티니 좀비니 하는 게임들, 지긋지긋하다… 이제 게임을 벗어나 생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야 한다. 시장의 요구도 다르지 않다.” – 오스카 파올리니, 토루스

파올리니의 지적과 발을 맞춰 유니세프 프랑스 지부는 ‘프로젝트 커넥트(Project Connect)’ 개발팀에 이더 10개(약 270만 원)를 지급했다. 프로젝트 커넥트는 실제 프로젝트의 책임과 투명성을 높이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는 프로젝트 커넥트의 실제 활용 방안을 테스트하고, 이와 관련하여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중이다. 이번에 프로젝트 커넥트를 위한 첫 번째 해커톤 장려금을 지급했다. 프로젝트 커넥트가 처음으로 블록체인 세상에 선보여진 것이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커넥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논의에 최대한 녹여낼 생각이다.” – 크리스티나 로마조, 유니세프 혁신팀 블록체인 담당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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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