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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

은행 간 이체를 위해 탄생


 

리플(Ripple)은 은행 간 이체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암호화폐다. 기존에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가 만든 네트워크를 통해 은행 사이 자금이체가 이뤄졌다. 문제는 이체 속도다. 개인은 자신의 예금을 다른 은행에서 바로 인출할 수 있지만, 돈을 지급한 은행은 그 개인이 거래하던 은행에서 대금을 받기까지 2~10일이 걸린다. 은행과 은행 사이에 신뢰할 만한 중개자를 여러 곳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리플은 비트코인이 도입한 분산장부 기술로 대금 지급(청산) 절차를 대폭 줄였다. 거의 실시간으로 은행 간 이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리플은 2012년 만들어진 뒤 전세계의 금융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 일본의 SBI금융그룹 등이 리플을 만든 리플랩스에 투자했고 이들을 비롯한 각국의 금융기관 70여 곳이 협력사다. 아직 은행 간 이체에 리플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진 않지만, 각국의 제도권 금융사들이 리플 상용화의 중요한 우군이다.

리플은 채굴을 통해 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처음부터 발행량이 1천억 개로 정해져 있다. 암호화폐의 핵심 요소인 분산형 공개 장부도 다르게 운영된다. 장부를 보유하고 업데이트하는 참여자(node)를 리플랩스에서 정한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리플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분류된다.  윤형중 기자

 

자료제공: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