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창립자 “비트코인, 기준 만족하는 유일한 암호화폐”

등록 : 2018년 11월 28일 16:50 | 수정 : 2018년 11월 28일 16:51

“아무도 몰라요.”

이미지=Getty Images Bank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프리 스프레처(Jeffrey Sprecher)가 27일 코인데스크의 콘센서스:투자 행사의 패널 토론에 나와 암호화폐 가격을 두고 한 말이다. 스프레처와 함께 ICE가 만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바크트(Bakkt)의 CEO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가 코인데스크의 자문위원이자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케이시(Michael J. Casey)의 진행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프레처의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언급은 케이시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해 거의 모든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의 일부였다. 뢰플러는 이어 바크트를 구축하는 데 있어 암호화폐 가격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말했다.

“가격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요소가 반영돼 결정되기는 하지만,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완전한 구조를 갖추지도 못했고, 제대로 된 활용 사례도 부족한 실정이다.”

ICE는 지난 8월 바크트 출시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하며, “규제를 지키며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개된, 전 세계적인 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뢰플러와 스프레처는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자가 진입하는 데 어떤 걸림돌이 있는지, ICE가 코인베이스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바크트 출시를 원래 예고했던 것보다 한 달 뒤인 내년 1월로 미룬 이유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먼저 뢰플러는 바크트 출시가 미뤄진 데 대해 “8월에 처음 바크트 출시 계획을 발표한 뒤로 고객들의 문의와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다”며, 12월보다 연말을 보낸 뒤 새해를 맞이하며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는 쪽이 제품의 성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암호화폐 선물 상품을 취급하고, 스타벅스 같은 유명한 회사와 제휴를 맺고 암호화폐로 더 쉽게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 외에 바크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는지 묻는 말에 뢰플러는 연방정부의 규제를 따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른바 가격예시(price discovery)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상품 관련 지수나 S&P 500과 같은 주가지수는 연방 정부가 규제하는 시장에서 자산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는 그러한 지수가 없다. 다른 여러 가지 기능과 특징도 많지만, 바크트를 통해 새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암호화폐 가격 지수다.”

패널 토론 막바지에는 출시를 앞둔 바크트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우선 처음부터 왜 비트코인에만 초점을 맞췄느냐는 질문에 스프레처는 전체 시장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암호화폐가 비트코인이었다고 답했다.

“금융에서 중요한 것은 최고의 자산, 화폐보다도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많은 곳에서 받아주는 자산이나 화폐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이유야 어찌 됐든 비트코인이 그 기준을 만족하는 유일한 암호화폐였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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