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대 위한 신규 협의체 발족

등록 : 2019년 4월 5일 08:15

EU Blockchain Group Launches With SWIFT, Ripple Onboard

이미지=셔터스톡

유럽 전역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블록체인 협의체가 발족한다. 신규 협의체에는 은행 간 국제 통신 표준 스위프트(SWIFT)를 비롯해 IBM, 리플(Ripple) 등 전 세계 1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협의체의 정식 명칭은 이나트바(INATB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rusted Blockchin Applications)로 현지 시각으로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식 출범한다.”라고 밝혔다.

이나트바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유럽 전역의 이해당사자가 모인 ‘글로벌 포럼’으로서 해당 분야의 개발자와 사용자가 함께 모여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영역에서 주류로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나트바는 기본적인 업무 기준을 세워 공공 및 민간 영역의 협력을 증진하고, 관계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과 대화를 늘려 법적인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인프라의 완결성과 투명성을 좀 더 확실하게 보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 기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나트바에는 앞서 언급한 스위프트나 IBM 외에도 바클레이(Barclays), BBVA, 액센추어(Accenture), 로레알(L’Oreal) 등 다양한 대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이더리움 벤처 스튜디오 콘센시스(ConsenSys AG), 블록체인 기업 비트퓨리(Bitfury),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암호화폐 지갑 제조사 레저(Ledger), 암호화폐 프로토콜 개발사 이오타(IOTA) 등의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한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해 11월 이나트바 설립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당시 BBVA의 디지털 사업 부문 연구개발이사 카를로스 쿠치코프스키는 “현재 준비 중인 신규 협의체는 블록체인 도입과 관련해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늘(4일) 진행된 공식 출범식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들이 참석했다. 유럽연합의 디지털 경제와 사회위원회의 마리야 가브리엘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여러 위원이 모여 블록체인의 다양한 잠재성에 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나트바에 참여한 기관들의 공동선언문은 각기 다른 블록체인에 기록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의체를 발족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22개 유럽 국가가 참여하는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European Blockchain Partnership)을 출범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콘센시스와 함께 블록체인 관측포럼(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을 출범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