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스퀘어 캐시 앱에 비트코인 라이트닝 결제 도입”

등록 : 2019년 2월 13일 07:30 | 수정 : 2019년 2월 13일 09:51

Square CEO Jack Dorsey Says Bitcoin’s Lightning Is Coming to Cash App

사진=코인데스크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가 결제 서비스 스퀘어(Square)의 모바일 앱인 캐시 앱(Cash App)에 도입된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를 겸직하고 있는 잭 도시는 최근 팟캐스트 진행자 스테판 리베라와의 인터뷰에서 스퀘어에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라이트닝 솔루션 업체 라이트닝 랩스(Lightning Labs)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결제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속도와 효율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남았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건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그저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투자 수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 훌륭히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입증하고 싶다.”

스퀘어 측에 도시의 발언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발표된 캐시 앱의 월간 사용자는 700만 명에 달했다. 잭 도시는 이달 5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마치 봉화를 전파하듯 비트코인을 보태며 믿을 만한 사람에게 전송한 뒤 계속 비트코인을 널리 퍼뜨리도록 독려하는 라이트닝 토치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팟캐스트 진행자 리베라는 라이트닝 토치에 참여한 도시를 보고 곧바로 그를 자신의 쇼에 초청했다. 지금까지 라이트닝 토치 캠페인에는 총 187명이 참여했다.

라이트닝 랩스의 CEO 엘리자베스 스타크는 잭 도시가 참여한 뒤 캠페인에 그야말로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토치 캠페인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전 세계 어디로든 돈을 얼마나 빨리,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인터넷이 정보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었듯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돈을 주고받는 데 존재하던 진입장벽을 허문 셈인데, 토치 캠페인이 이를 아주 극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크는 구체적으로 말을 보태지는 않았지만, “(도시가) 팟캐스트에서 한 말 그대로”라며, 스퀘어의 캐시 앱에 라이트닝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런 가운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지지하는 세르지오 아브릴이라는 개발자가 라이트닝 티핀(Lightning Tippin)이라는 별도의 소액 결제용 브라우저 익스텐션을 만들어 선보였다. 스타크도 팟캐스트에서 라이트닝 티핀에 관해 짧게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아브릴은 코인데스크에 지난해 12월 출시한 라이트닝 티핀을 통해 지금까지 총 3,111명의 이용자가 약 7,466달러어치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고 말했다. 소액 결제이므로, 결제 건수로 따지면 수천 건에 이른다.

스타크는 티핀과 함께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한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포털 LND Work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라이트닝 솔루션을 활용해 돈을 벌 기회를 얻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브릴은 캐시 앱 서비스에 자신이 만든 라이트닝 티핀이 통합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모바일 앱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잘 돌아가도록 정착하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스퀘어의 캐시 앱 정도로 유명한 서비스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경제를 접목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캐시 앱은 라이트닝 솔루션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선보일 수 있는 영향력과 능력을 지녔다. 이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번역: 뉴스페퍼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