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증권거래소, 블록체인에서 질권담보증서 발행

등록 : 2019년 3월 15일 14:20 | 수정 : 2019년 3월 17일 00:22

Spanish Stock Exchange to Go Live With Blockchain Collateral Pledge Certificates

이미지=셔터스톡

스페인 최대 증권거래소인 마드리드 증권거래소(Bolsa de Madrid, BME)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질권담보증서를 발행한다. 거래소 측은 모든 테스트 절차를 끝내고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질권(質權)이란 채무자가 돈을 갚을 때까지 채권자가 담보물을 간직할  있고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으면 그것으로 우선 변제받을  있는 권리를 뜻한다.

마드리드 증권거래소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테스트 결과 발행 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80% 이상 단축되었음은 물론 운영상의 위험도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종이 문서를 바꿔치기할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념증명 실험은 마드리드 증권거래소에서 분산원장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DLT 연구소가 스페인 규제 당국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만든 것으로 여기에는 마드리드 거래소의 자회사인 BME 청산소(BME Clearing), 스페인 증권예탁원 IBERCLEAR, 투자은행 렌타포방코(Renta 4 Banco) 등이 참여했다.

마드리드 증권거래소의 디지털팀장 베르타 아레스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증명서 발행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은 물론 시스템의 운영과 통제 기능도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전자증명서의 법적 확실성을 보장하고 각종 기밀정보를 유지하면서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도 준수할 수 있게 되었다.”

렌타포방코에서 IT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테레사 산체스 알론소는 “이번 혁신 프로젝트는 렌타포방코의 디지털 및 자동화 전략과 더불어 자사가 추구하는 고객 서비스의 개선 방향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마드리드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스페인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한 신속 처리(Fast Track Listing)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에도 함께 참여했다.

당시 테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주식인수권을 등록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스페인 국가증권위원회(CNMV)를 비롯해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der), 빌바오비스카야아르헨타리아은행(BBVA),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 프랑스의 BNP 파리바스(Paribas),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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