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디지털법정화폐 마셜제도, 비영리 감독 기관 설립

등록 : 2019년 6월 10일 16:00 | 수정 : 2019년 6월 10일 15:30

Marshall Islands Sets Up Non-Profit to Oversee National Digital Currency

마셜제도(The Marshall Islands)가 암호화폐 소버린(SOV)을 감독하기 위한 비영리 기관 SOV 개발기금(SOV Development Fund)을 설립했다. 마셜제도는 앞서 SOV을 법정 디지털 화폐로 지정, 미국 달러화와 함께 보조 법정 통화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 4일 마셜제도 공화국 정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SOV 개발기금은 SOV 관련 인프라 개발, 이행, 유지·보수, SOV의 관리 및 업그레이드도 맡게 된다.

마셜제도 정부는 SOV 개발기금이 국내외 SOV 사용을 장려하고 암호화폐 기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V 개발기금의 임무는 장기적으로 SOV 인프라 유지, SOV 생태계 육성, 국내외 SOV 사용 장려 및 SOV를 통한 미국 달러 매매를 통해 SOV의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다.” – 피터 디투스 박사, SOV 수석 경제학자, 전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사무총장

SOV 개발기금은 이사회 임원 7명이 운용을 주재한다. 7명 가운데 2명은 정부가 선임하고, 또다른 2명은 정부가 SOV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을 위탁한 SFB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선정한다. 이들 4명이 블록체인, 뱅킹, 통화 관리 분야의 전문가 중에서 3명을 선출한다.

디투스 박사는 SOV 개발기금이 운용을 위해 전체 SOV의 30%를 지급받는다고 설명했다.

마셜제도는 지난해 초 SOV를 법정 통화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법정 화폐를 채택한 국가가 되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보좌관인 데이비드 폴은 최근 UN 블록체인 서밋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SOV를 설계하고 있다. 발행하는 화폐를 직접 기금으로 사용한다.”

마셜제도는 또한, SOV를 출범한 뒤에는 “블록체인을 통해 대안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구체적인 기술 솔루션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IMF는 SOV 출범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며 디지털 화폐 발행이 마셜제도의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SOV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며, 자금 세탁 문제를 악화시키고 금융 테러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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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