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토큰 거래소 티제로 출범 앞둔 오버스탁, 경영진 재정비

등록 : 2019년 1월 24일 16:09 | 수정 : 2019년 1월 24일 16:13

조엘 웨이트 메디치벤처스 신임 최고운영이사. 이미지=메디치 벤처스 웹사이트

쇼핑몰 오버스탁(Overstock)이 블록체인 벤처 펀드인 자회사 메디치 벤처스(Medici Ventures)의 최고운영이사로 최고기술이사 조엘 웨이트를 승진・임명했다.

메디치는 이번 주 중으로 증권형 토큰 거래소 티제로(tZERO)를 출시할 예정인데, 티제로의 수장으로 메디치의 최고운영이사이자 자문위원장인 스티브 홉킨스를 낙점했다. 웨이트는 티제로를 이끌러 떠나는 홉킨스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메디치의 조나단 존슨 회장은 웨이트의 최고운영이사 승진을 두고 메디치를 이끄는 데 있어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조엘은 블록체인 기술을 정말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인재다. 조엘을 경영진에 둠으로써 우리는 계속해서 기술에 관한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Getty Images Bank

웨이트가 떠나는 최고기술이사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이 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 회사 안팎으로 무척 많다고 존슨은 말했다.

“블록체인은 워낙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분야로, 이곳에서 일하겠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메디치가 블록체인 분야에서 특히 가능성 있는 회사로 평가받는지 블록체인과 접점이 있는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최고기술이사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원 의사를 밝힌 이들의 면면을 보면 대단히 기대된다.”

존슨은 이어 홉킨스가 맡던 자문위원장 자리는 오버스탁의 자문위원이던 스탠튼 헌팅턴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증권형 토큰 거래소 티제로는 메디치가 소유한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암호화폐 지갑 업체 빗치(Bitsy)의 지분을 1,200만 달러에 전부 인수했는데, 인수 조건 가운데 하나가 홉킨스가 티제로를 이끄는 것이었다. 빗치의 주주는 메디치와 홉킨스, 그리고 홉킨스의 장인 리처드 벡스트랜드였다.

 

새로운 기술

티제로는 빗치를 인수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자산을 보관하는 지갑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으며, 메디치는 빗치가 개발한 암호 복구 시스템에 관한 지적 재산권을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메디치로서는 빗치가 개발한 중요한 새로운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메디치와 메디치의 자회사들이 암호 복구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스템은 잘만 사용되면 티제로의 사업뿐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

이미지=Getty Images Bank

티제로의 지분 80%를 소유한 메디치가 티제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는 홉킨스에게 티제로의 수장 자리를 맡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존슨은 이렇게 말했다.

“스티브는 말보다도 실천으로 보여주는 유형의 리더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스티브만큼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찾기 힘들다. 스티브가 티제로의 발전을 이끌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버스탁의 CEO 패트릭 바이언은 오버스탁이라는 브랜드의 본류라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부문을 팔아 메디치 벤처스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려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내림세가 계속되며 메디치 벤처스를 소유한 오버스탁의 주가는 지난달 1/3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존슨은 메디치의 미래를 여전히 낙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암호화폐의 미래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1년 닷컴버블이 꺼졌을 때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관해 비관적이다 못해 절망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 시점에도 인터넷에서 희망을 본 이들이 있었기에 인터넷은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2018년은 암호화폐 거품이 꺼진 해로 기록될지 모른다. 그러나 머지 않아 블록체인 기술은 이 세상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며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