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까르푸, 블록체인으로 제품 이력 제공

IBM 식품 블록체인 ‘푸드 트러스트’ 참여

등록 : 2019년 4월 17일 15:30 | 수정 : 2019년 4월 17일 15:27

Nestle, Carrefour Team Up to Feed Consumers Data With IBM Blockchain

이미지=셔터스톡

스위스 식료품 업체 네슬레와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제품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네슬레와 까르푸는 지난 15일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 시스템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 이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진열대에 있는 무슬린(Mousline)의 인스턴트 으깬 감자(mashed potato) 제품의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면 어디에 있는 네슬레 공장에서 제품이 어떻게 생산됐으며, 어떤 경로를 거쳐 까르푸 매장까지 오게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QR 코드를 찍으면 정확한 생산 일자와 품질 관리 절차, 완제품이 어디에 있는 창고에서 얼마 동안 보관됐는지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소비자들은 원하면 원료인 감자를 공급한 농부의 이름과 으깬 감자에 들어가는 퓨레의 공급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슬레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슬레의 글로벌 유통망을 책임지는 비니트 카나 부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제품에 관해 좀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이는 소매업체와 소비자를 포함해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며 구매, 이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네슬레와 까르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슬린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이력을 제공하는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을 때 거둘 수 있는 효과를 가늠해보고, 다른 제품에도 적용하는 데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지 등을 검토해 기술을 가다듬고 개발할 계획이다.”

네슬레는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해오다가 IBM이 푸드 트러스트를 출범한 2017년 창립 회원사로 푸드 트러스트에 참여했다. 까르푸는 지난해 10월 푸드 트러스트에 참여했다. 까르푸의 에마뉘엘 델레름 블록체인 프로그램 디렉터는 당시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푸드 트러스트에 합류하기 전에 1년 넘게 자체 기술 인력을 동원해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매출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Albertsons Companies)이 푸드 트러스트의 회원사가 됐다. 앨버트슨은 우선 지난해 ‘대장균 파동’이 일었던 배추상추(romaine lettuce)의 식품 이력을 추적, 기록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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