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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ICO를 통해 2억3200만달러를 조달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테조스(Tezos)의 공동창업자 아더 브라이트먼이 미국 금융 규제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융규제감독기관 FINRA(Finana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는 브라이트만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근무할 당시 테조스 프로젝트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와 관련해 앞으로 2년 동안 브로커-딜러 활동 금지와 함께 2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트먼은 이런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2007년 미 하원이 승인한 FINRA는 미국 내 브로커와 딜러들의 활동을 감독하는 자율규제 기구다. 브라이트먼은 2014~2015년 모건스탠리에 근무하는 동안 이 기관에 등록됐다.
FINRA는 브라이트먼이 은행에 근무하는 동안 테조스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혐의를 제기했다. 등록된 브로커와 딜러는 금전적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 사업에 대해 고용주에게 반드시 보고하도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 브라이트먼은 고용주가 은행 밖에서 진행중인 사업 활동에 대해 질의했을 때 거짓 답변을 내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
로이터는 브라이트먼의 변호사가 FINRA의 제재가 테조스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 타격을 주는 것을 감경시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조스 프로젝트는 현재 여러 소송 사건에서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테조스는 작년 7월 ICO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기록을 세웠지만, 11월 이후 적어도 4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테조스는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는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미국 법률을 어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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