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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국 내에서 기업의 설립 및 운영을 한층 수월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두바이 정부 발표에 따르면, 두바이 경제개발부(DED)는 두바이 실리콘 오아시스 당국(DSOA), 스마트 두바이 이니셔티브(Smart Dubai initiative), IBM 등 여러 기관과 함께 민간사업자 등기를 블록체인에 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개발해 왔다.

‘두바이 블록체인 비즈니스 레지스트리(Dubai Blockchain Business Registry)’로 명명된 사업자 등기 플랫폼은 두바이에서의 기업 설립 및 운영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해주며, 기업들의 직접적인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관련, 두바이 정부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설립 및 운영 절차는 간소화될 것이며, 모든 기업 운영과 관련된 각종 면허 및 서류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두바이가 규제를 지키며 사업하기 더 좋은 곳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기술 관련 업체들이 모여 있는 자유무역 지대 ‘두바이 실리콘 오아이스(Dubai Silicon Oasis)’가 본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다른 기관이나 기업들도 얼마든지 사업자 등록 데이터에 관해 문의하거나 공개할 수 있다고 두바이 정부는 전했다.

본 프로젝트는 ‘민간사업자 종합 등기 서비스(UCR)’ 지원을 그 목표로 한다. 종합 등기 서비스는 사업자 정보의 등록과 기록을 현대화하고자 두바이 경제개발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 승인 관련 데이터 보관 체계를 의미한다.

IBM 중동지역 총괄 매니저 아마르 라팟은 본 프로젝트를 시행함으로써 정부 부처 간 협력 및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며, 정부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레지스트리는 2016년 수립된 두바이 블록체인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해당 전략은 2020년까지 모든 정부 기관의 서비스를 블록체인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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