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한겨레 자료사진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Barclays)의 CEO 제스 스테이틀리(Jes Stately)가 암호화폐 전용 데스크 신설에 대해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 영국 <파이낸셜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틀리는 연례 주주총회 자리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 자리에서 스테이텔리는 최근 바클레이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관한 소문이 무성하지만,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 전용 데스크 신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이 바클레이에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인정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바클레이가 암호화폐 전용 거래데스크를 개설하는 문제를 포함해 고객들의 수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때만 해도 바클레이 측은 암호화폐 데스크 신설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CEO의 발언을 직접 살펴보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테이틀리는 특히 관련 규제 조항을 세세히 살펴 가며 암호화폐 사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보도로 비추어 볼 때, 바클레이는 관련 기준을 정해가면서 파생상품 시장의 블록체인 도입을 이끄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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