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암호화폐에 관한 논의가 다음 주 또 한 번 미국 의회를 달굴 예정이다.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는 “돈의 미래: 디지털 화폐”라는 주제로 오는 18일에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어제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젭 헨살링(공화당, 텍사스) 위원장은 청문회에 출석하게 될 증인 명단을 모두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코인데스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청문회는 당일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청문회는 주로 투자 관련 사기나 암호화폐로 돈세탁이 이뤄진 뒤 자금이 테러단체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는 주제만 보더라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발전적인 관점에서 돈의 한 형태로서 암호화폐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각국 정부 및 전 세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잠재적으로 매우 유용한 통화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청문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전 세계 중앙은행 간 협력을 돕는 국제결제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섣불리 지원할 경우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 통화의 대체재로 여겨져 심각한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핀란드, 한국 등 다른 나라들도 암호화폐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긍정적 시선과 부정적 시선이 혼재된 상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