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images

내년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국내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담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내년 12개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에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에는 총 6개 사업, 42억 원이 지원됐다.

민경식 KISA 블록체인확산팀장은 "올해 6개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에 42억 원이 투입됐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폭 확대된 12개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에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규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등 공공부문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공공 서비스를 효율화하고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진행된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 이미지=KISA

올해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1개 기관으로부터 72개 과제를 접수받아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6개 블록체인 시범사업에는 ▲관세청-개인통관 ▲농식품부-축산물 이력관리 ▲국토부-부동산 종합공부시스템 ▲선관위-온라인 투표 ▲외교부-국가간 전자문서 유통 ▲해수부-해운물류 등이다.

KISA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에는 총 42억 원으로 사업별로 7억5000만원~9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정부 출연금은 과제당 5억6000만 원이며 나머지는 민간부담금으로 이뤄졌다.

민경식 팀장은 "내년에는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을 12개로 늘리는 등 공공부문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간 주도의 블록체인 국민 프로젝트도 3개 이상 지원할 방침"이라며 "올해 진행된 시범사업은 내년에도 서비스를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민 팀장은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은 공공부문에서 블록체인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 하자는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