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상장지수채권(ETN) 상품 2개 일시 거래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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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 Rizzo
Pete Rizzo 2018년 9월10일 11:55
사진=gettyimages


 

미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장지수채권(ETN, exchange-trade notes) 상품 거래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지난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엔셰어스 홀딩스(CoinShares Holdings)의 자회사 XBP 프로바이더 AB(XBP Provider AB)가 발행하는 두 가지 상장지수채권 비트코인 트래커 원(Bitcoin Tracker One)과 이더 트래커 원(Ether Tracker One)에 대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공식 명령서를 통해 ETN 상품은 그 속성상 “시장 참여자들의 혼란을 초래한다.”라고 지적하며 거래 중지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 채권은 뉴욕 증시뿐 아니라 다른 거래 사이트에서도 사고팔 수 있는 데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으로 혼용되어 불리고 있다. 또 발행기관에서는 ICO 당시 ‘비주식형 관계 증서(non-equity lined certificates)’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투자자 보호”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공공의 이익”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채권에 대한 거래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9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는 20일 밤 11시 59분까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그러나 미국 외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다른 거래는 ETN 상품 거래가 중단되는 동안에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증권거래위원회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비트코인 트래커 원과 이더 트래커 원의 시세는 미국 달러로도 매겨지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투자자를 좀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15년 나스닥 스톡홀롬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번 소식을 전하며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최근 규제 당국이 잇따라 상품 출시를 불허한 상장지수펀드에 비하면 규제 수위가 비교적 낮다는 것이다. 달러화로 구입하기에는 상장지수채권이 그 절차가 훨씬 간편하다. 당시 코인셰어스 홀딩스의 CEO 리안 래드롤프는 “이전에는 유로나 스웨덴의 크로나를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달러로도 상장지수채권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코인셰어스 홀딩스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취재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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