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Jamie McCall in Flickr CC BY-ND 2.0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 업체 소니(Sony)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니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디지털 콘텐츠, 그중에서도 특히 교육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또 지금은 저작권을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이 해당 콘텐츠를 직접 관리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시스템은 이 절차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언급했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콘텐츠가 제작된 날짜와 시간을 비롯해 제작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까지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콘텐츠의 저작권도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에 따라 전자책이나 음악, 동영상, 가상현실 콘텐츠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관리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소니가 앞서 개발한 비슷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소니는 이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서비스로 상용화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혁신을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지적재신권 전문 매체 <iPR 데일리>는 소니가 최소 20개의 특허를 출원, 블록체인과 관련해 특허를 출원한 건수로 상위 30개 업체에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시스템 구축 소식은 소니가 추구하는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소니가 출원한 특허 중에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 저작권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소니는 사용자 정보의 진위를 구별하고 각종 교육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현재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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