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지난 1월 말 5,6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으로 도난당하는 곤욕을 치른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플랫폼 내 모든 암호화폐 서비스를 전면 재개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증권사 머넥스(Monex)는 코인체크가 XRP 토큰과 팩텀(FCT) 토큰에 대한 예치 및 매입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머넥스는 해킹 사건 이후 코인체크를 인수한 바 있다.

이로써 해킹 사건이 발생하기 전 코인체크가 취급하던 아홉 가지 암호화폐 서비스가 모두 재개됐다. 해당 암호화폐는 머넥스가 언급한 XRP와 팩텀 토큰을 포함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넴(XEM), 리스크(LSK) 등이다.

코인체크는 또 지난 10월 말부터 일본 국내 고객을 새로 받기 시작했다. 규제 당국의 지시에 따라 개선 조치를 이행하는 동안에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단됐었다. 코인체크는 차입거래 및 편의점에서의 엔화 예치, 암호화폐를 통한 전기세 납부 등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재개하며 거래소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말 5,6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해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신규 고객 유치는 중단되었고, 이후 머넥스는 3,350만 달러, 약 378억 원에 코인체크를 인수했다.

지난달 코인체크는 해킹 때문에 올해 3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2분기) 손실액이 5억 9천만 엔, 우리 돈으로 약 59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코인체크의 거래량은 3,100만 달러 수준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