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장외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

비트렉스는 지난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신규 플랫폼 출시로 기존에 거래되던 200여 가지 암호화폐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외거래 플랫폼은 거래 당사자 간 거래를 직접 조정하기 때문에 주문장을 통해 거래를 처리하는 일반 거래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트렉스 측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이후에 장외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비트렉스의 CEO 빌 시하라는 공식 발표문에서 “이번 플랫폼은 거래소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며, 플랫폼이 지원하는 토큰의 종류가 200여 개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트렉스에서 선보이는 장외거래 플랫폼은 지금까지 출시된 그 어떤 플랫폼보다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이번 플랫폼 출시로 비트렉스는 전 세계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 널리 보급하는 데 이바지하는 한편 우리 고객들에게는 가격 확실성을 제공하면서 더 큰 단위의 디지털 자산을 더욱 빠르고 쉽게 거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비트렉스에 앞서 코인베이스(Coinbase), 폴로니엑스(Poloniex) 등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이미 장외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의 장외거래 서비스는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는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고객, 즉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기관투자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폴로니엑스도 작년 말부터 장외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서클(Circle)에 인수된 플로니엑스는 서클에서 출시한 장외거래 플랫폼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를 통해 장외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클 트레이드는 지난달 기관투자자만을 위한 제한된 거래쌍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 기관투자자의 최소 거래 단위는 25만 달러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저작권자 © 코인데스크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