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미국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BitPay)가 작년 한 해 10억 달러어치 넘는 규모의 결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비트페이는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결제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으로 10억 달러 이상 결제를 처리했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를 극복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비트페이의 공동설립자 겸 CEO 스티븐 페어의 말이다.

이와 함께 비트페이 측은 법무법인이나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 IT 업체들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B2B 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255%나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새롭게 유치한 고객으로는 유료 텔레비전 사업자 디쉬 네트워크(Dish Networks), 보안 전문 업체 해커원(HackerOne), 미국 오하이오주 정부 등이 있다. 특히 오하이오주는 작년 11월 미국 최초로 세금 결제를 비트코인으로 하도록 허용한 바 있다.

비트페이는 비트코인 외에도 비트코인캐시(BCH)와 US달러코인(USDC), 제미니달러(GUSD), 팩소스(PAX) 등 여러 가지 스테이블코인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페이의 상품개발 이사 션 롤랜드는 주력 암호화폐는 여전히 비트코인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페이는 시리즈 B 투자로 4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지금까지 비트페이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7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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