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Getty Images Bank

분산원장 스타트업 리플(Ripple)이 작년부터 진행해온 블록체인 연구 사업에 10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 이들과 제휴를 추진한다.

리플은 지난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앞으로 이들 대학과 국제대학 블록체인연구협의회(UBRI,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를 통해 각종 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대학 블록체인연구협의회는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리플이 설립한 전 세계 대학 협의체다.

연구협의회에 새롭게 소속된 대학은 미국의 카네기멜런대학교, 코넬대학교, 듀크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 모건주립대학교, 캔자스대학교, 미시간주립대학교, 노스이스턴대학교와 함께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등 총 10곳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칭화대학교의 핀테크리서치협회(THUIFR)도 리플과 제휴를 맺고 연구협의회에 새롭게 소속되었다.

앞으로 이들 대학은 연구협의회의 자금 지원을 통해 각종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관련 수업을 개설하고 각종 회의를 주최하며,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디지털 결제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하게 된다.

실제로 듀크대학교와 조지타운대학교는 “블록체인 분야의 커리큘럼과 더불어 교육 및 연구 분야, 기술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학제 간 협업을 늘려가겠다”고 발표했으며, 상파울루대학교는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개 대학과 추가로 제휴를 맺음으로써 연구협의회에 소속된 대학은 총 29곳으로 늘어났다고 리플은 전했다.

리플은 작년 6월 연구협의회를 처음 발족할 당시 전 세계 17개 대학과 제휴를 맺고 총 5천만 달러의 연구기금과 함께 연구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전문적인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플의 글로벌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에릭 반 밀턴버그 수석 부사장은 “연구협의회가 발족한 지 채 1년도 안 됐지만 제휴 대학들은 각종 연구 프로젝트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수업을 개설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 다양한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은 이들 대학의 프로젝트를 훨씬 더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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