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Exec Warns 'Digital Islands' Could Inhibit Blockchain Trade
이미지=셔터스톡

HSBC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으로 외환 거래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했다고 밝혔다.

HSBC의 외환거래 및 위기관리 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 마크 윌리엄슨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FX 에브리웨어(FX Everywhere)를 사용하면서부터 외환 거래 비용이 2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달 HSBC는 FX 에브리웨어를 통해 2,500억 달러, 우리돈 약 280조 원 규모의 외환 거래를 처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00만 건의 외환 거래와 함께 15만 건의 결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며, “서로 다른 대차대조표를 이용한 내부 거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작년부터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슨은 처리 규모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루 3,500건에서 많게는 5,000건이 FX 에브리웨어로 처리되고 있다. 금액 규모로 따지면 3,500억 달러 규모다. 이것은 블록체인의 개념증명 방식이 단순히 일시적으로, 한두 건의 결제에 사용되는 수준을 넘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앞으로는 상당 부분의 내부 결제가 분산형 시스템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HSBC는 현재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에 가입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및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2017년에는 공용결제화폐(USC) 사업에도 합류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용결제화폐 사업은 전 세계 은행들이 전용 블록체인에서 담보 자산을 이용함으로써 서로 간의 거래를 좀 더 수월하게 처리하는 프로젝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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