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이콘 및 일본 디블락주식회사 로고. 이미지=아이콘 제공
(왼쪽부터) 아이콘 및 일본 디블락주식회사 로고. 이미지=아이콘 제공

 

아이콘(ICON)이 일본에서도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ICX스테이션을 개시한다.

아이콘은 일본의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디블락주식회사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ICX스테이션 일본 프로그램인 '도쿄 런치패드'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ICX스테이션은 아이콘이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점도시에서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아이콘이 애드포스인사이트와 함께 만든 디블락이 ICX스테이션 국내 프로그램인 '서울 런치패드'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디블락주식회사는 아이콘과는 별개의 회사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아이콘의 후원을 받아 도쿄 런치패드를 도맡아 운영한다.

디블락주식회사는 ▲핀테크 ▲공유경제 ▲게임·엔터테인먼트 ▲디지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 토큰 이코노미 활용 가능성이 높은 5개 영역을 중심으로 도쿄 런치패드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도쿄 런치패드 스폰서로서 선정 프로젝트들에 시드 투자를 진행한다. 또 아이콘 엔지니어팀이 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자금 투자뿐 아니라 기술 및 컨설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종협 아이콘재단 이사는 "일본은 지난해 거래소협회 자율 규제에 이어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및 ICO(암호화폐공개) 규제 본격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스폰서십은 일본 시장 내 아이콘의 입지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구 디블락주식회사 대표는 "아이콘은 일본 블록체인 업계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일본 내 협력 기반을 확고히 해왔다"라며 "일본 디블락은 다가올 암호화폐공개 규제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일본 댑 프로젝트의 발굴 및 투자·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일본 내 아이콘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CX스테이션 일본 런치패드는 디블락주식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지원 가능하다. 디블락주식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개발력, 최소기능제품(MVP) 보유 여부, 토큰 이코노미 모델의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프로젝트를 선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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