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Holdings Latest Crypto Venture Will See It Make Mining Chips
이미지=셔터스톡

일본 금융기업 SBI 홀딩스가 암호화폐 채굴용 칩과 시스템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SBI 홀딩스는 지난 22일 디지털 자산 부문 사업 전략의 하나로  SBI 채굴칩(SBI Mining Chip Co., SBIMC)이라는 새로운 벤처회사를 설립했으며, SBIMC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을 개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BIMC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이자 반도체와 다른 전자 장비의 첨단기술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아담 트레이드먼이 이끈다. 트레이드먼은 20년 넘는 기간 반도체와 전자 장비 분야에서 일해왔고, 칩 에스티메이트(Chip Estimate)와 웨어센스(WearSens)의 CEO를 지내기도 했다. 칩 에스티메이트는 2008년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adence Design Systems, Inc.)에 인수되었고, 웨어센스는 음식 섭취량을 감지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회사였다.  그는 현재, SBI 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 스타트업 BRD의 CEO이기도 하다.

SBI 그룹은 자회사 SBI 크립토(SBI Crypto)를 통해, 비트코인캐시(BCH) 채굴풀을 지난해 가동했지만, 현재는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지 않다.

SBI 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암호화폐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처음에는 SBI가 직접 암호화폐를 채굴해 쓰는 용도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이후 수년간, SBI는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한 여러 활용 사례를 시험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VC 트레이드(VCTRADE)를 설립했고, 10월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송금 앱 머니탭 (MoneyTap)을 리플과 함께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초반에는 암호화폐용 하드웨어 지갑을 만드는 스위스의 스타트업 탕겜(Tangem)에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SBI는 최근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제휴를 맺고 일본 기업들이 R3의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를 채택하도록 장려하기로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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