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Targets B2B Sales With New Blockchain E-Commerce Platform
이미지=셔터스톡

세계적인 물류 업체 UPS가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출시를 발표했다. UPS는 디지털 플랫폼을 앞세워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UPS는 지난 22일 전자상거래 기업 인셉션(Inxeption)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B2B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셉션 지피(Inxeption Zippy)’라는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은 온라인 카탈로그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UPS는 발표했다.

UPS는 인셉션 지피를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더 많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정보 등이 늦게 입력되는 탓에 많은 기업이 전통적 판매∙광고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PS 고객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인셉션 지피는 기업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 구축, 제품 소개, 계약 가격으로 B2B 거래를 성사하는 방법 등을 단계별로 보여줄 계획이다. 거래, 주문, 자금 추적은 물론 서비스 일정 관리 및 선적 모니터링 부문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인셉션 지피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등 기타 결제 방법이 도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UPS의 마케팅 책임자 케빈 워렌은 이번 솔루션이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B2B 거래로 제품을 사는 기업들도 소매 시장에서처럼 신속하고 편리하게 물건을 사고 받아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인셉션 지피는 플랫폼상에서 검색 기능, 구매 후기, 통계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기업 포레스터(Forrester)에 따르면 B2B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3년까지 1조 8천억 달러(약 2,040조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UPS는 B2B 상품 대부분이 현재 직접 판매 혹은 제3자 유통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셉션의 CEO 파자드 디바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그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유도해 B2B 전자상거래의 근본적인 변혁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가격책정 방식이 간소화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나 IT 자원이 부족한 B2B 기업들도 안정적 환경에서 판매 및 선적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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