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Plans Cryptocurrency Launch in First Half of 2019: NYT Report
이미지=셔터스톡

페이스북이 외부 투자 방식으로 10억 달러, 우리돈 1조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새롭게 유치하려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IT 전문 기자 나다니엘 포퍼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쓸 자금을 벤처 투자자로부터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투자 규모는 무려 1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돈은 향후 출시될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담보하는 예치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퍼 기자는 이러한 내용을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그러나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추정이고, 실제로 그럴 계획이 있더라도 구체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것은 전혀 아니며, 페이스북이나 잠재적인 투자자가 직접 확인한 사안도 아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왓츠앱(WhatsApp)에서 사용할 송금용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올해 2월에는 "올 상반기 안에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완료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퍼 기자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은 다양한 종류의 신용화폐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퍼 기자는 이번 투자 유치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투자 유치는 프로젝트 자금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외부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 자체로 '중앙기관의 통제를 덜 받는 분산화된 프로젝트'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018년 4월 현재 440억 달러, 우리돈 약 49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바클레이(Barclays)의 애널리스트 로스 샌들러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2021년까지 30억~190억 달러의 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블록체인 팀을 처음 꾸린 후 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며 각종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20건이 넘는 채용 공고를 내면서 스마트 계약 플랫폼 업체 체인스페이스(Chainspace) 출신 인사를 동시에 여럿 영입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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