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겨울'에 코빗도 작년 458억원 순손실
영업손실 76억원에 ‘상여금 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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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19년 4월12일 17:34
이미지=코빗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코빗 페이스북 캡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지난해 4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빗은 12일 2017년 순이익이 697억원이었으나, 2018년은 순손실 458억원으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68억원으로 전년(754억원) 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76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610억원) 대비 112%나 줄었다.
















































코빗 실적
단위: 원 2018년 2017년
매출 268억 754억
영업비용 344억 144억
영업이익 -76억 610억
영업외비용 453억 5억
법인세 -54억 201억
당기순이익 -458억 697억
자산 785억 3560억

주요 원인은 거래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와 보유한 암호화폐의 가치 하락이다. 코빗의 2018년 영업외비용은 453억원인데, 이중 보유하는 암호화폐의 평가손실액이 324억원을 차지했다.

코빗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안 좋아졌고 비용이 증가하는 등 여러 이유가 혼재되어 있다"고 말했다.

영업비용 중 눈에 띄는 건 상여금이다. 2017년 9억원이었으나 2018년 79억원으로 70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45억원이 주요 경영진에 대한 보상금액(급여 등)에 사용됐다.

코빗 관계자는 "창업자가 퇴직하면서 받아간 것도 있고, 매출이 좋아지면서 전기엔 거의 없던 상여금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2018년 1년 내내 암호화폐 가격이 낮아지면서 많은 거래소들이 경영난을 겪었다. 2013년 설립한 한국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도 2018년 12월 희망퇴직을 받아 많은 임직원이 퇴사했다.

또한 코빗은 2018년 3월 미국에서 자본금 18억원으로 코빗 USA를 설립했으나 올해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한편,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도 지난해 20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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