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Plans to Launch Another Blockchain Phone This Year, Exec Says
사진=셔터스톡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블록체인 폰 엑소더스(EXODUS)의 2세대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만 영문 매체 '타이완 뉴스' 28일 보도에 따르면, HTC의 분산원장 최고책임자 필 천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블록체인 폰 엑소더스의 2세대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C는 지난해 5월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18 콘퍼런스에서 엑소더스1의 출시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넉 달 뒤인 10월 엑소더스1을 정식 출시했다.

엑소더스1은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돼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천은 “엑소더스1의 판매는 예상대로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엑소더스1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업체 시린랩스(Sirin Labs)의 블록체인 스마트폰 피니(Finney)의 판매 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여파로 시린랩스는 최근 전체 직원 가운데 25%를 해고하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천은 새로 출시될 엑소더스의 기능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엑소더스 2세대는 브라우징이나 메시징, 소셜미디어 등의 영역으로 블록체인 앱이 확대되면서 이전 버전에서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된다. 이들 앱은 클라우드나 메인프레임 보드를 거치지 않고 P2P 연결 방식으로 작동된다.”

한편, 천은 이달 초 제휴사 2곳과 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5천만 달러, 약 580억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펀드를 조성했다. 자본 증명(Proof of Capital)이라는 이름의 이 펀드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블록체인 기술을 더 널리 보급하고 대중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 관계자는 “HTC의 엑소더스 라인과도 협력해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인터넷 접속 방식의 기준을 정립하고, 모바일 관련 기술 및 하드웨어를 우리가 투자하는 여러 스타트업에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더스1은 출시 초기 비트코인과 이더로만 살 수 있었지만, 이후 달러를 비롯한 법정화폐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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