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anks ‘Investing $50 Million’ to Build Blockchain Settlement System
출처=셔터스톡

 

세계적인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 간에 거래를 처리하는 디지털 화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총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1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계획에 참여하기로 한 주요 은행이 10여 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은행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피날리티(Fnality)라는 새로운 기관을 내년에 출범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위스 대형 은행 UBS는 2015년 블록체인 스타트업 클리어매틱스(Clearmatics)와 함께 “법정화폐와 교환할 수 있고, 중앙은행에서도 취급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클리어매틱스는 ‘피날리티’라는 명칭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상표권 관련 정보 제공 업체 저스티아 트레이드마크(Justia Trademarks)가 밝혔다.

이후 2016년 8월에는 뉴욕 멜론은행(BNY Mellon), ICAP, 도이치방크(Deutsche Bank),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등 네 개 은행이 UBS와 클리어매틱스의 ‘결제 코인(USC, Utility Settlement Coin)’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클리어매틱스를 세운 로버트 샘스는 당시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발행된 결제 코인에 준하는 예치금을 거래 은행에 마련해두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디지털 화폐라고 결제 코인을 설명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BNY 멜론,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 바클레이(Barclays), HSBC 홀딩스(HSBC Holdings), 그리고 도이치방크도 USC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USC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다.” – 바클레이 은행 대변인

이번 소식은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자체 암호화폐 JPM 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됐다. JP 모건은 JPM 코인을 이용해 은행 내부적으로 처리하는 방대한 양의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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