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은 비트코인이 가격 외에도 중요한 지표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넘어선 날이었다. 일간활성화주소(daily active addresses)가 2017년 1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100만 개가 넘어선 것인데, 일간활성화주소란 하루에 비트코인을 보낸 주소와 받은 주소를 각기 따로 센 것이다.

그래프: 코인메트릭스

"2017년 11월 27일 비트코인의 일간활성화주소가 처음으로 100만 개를 넘어섰을 때 비트코인 가격은 한 개에 $9352였고, 거래 수수료의 중간값은 $3.23이었다. 15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한 개에 $8230, 거래 수수료의 중간값은 $1.33이다." - 케빈 루크, 트위터 이용자

일간활성화 주소가 비트코인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아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와 이용자들이 액수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을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것이 대형 거래소나 (큰손 투자자를 뜻하는) 고래들의 거래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에서 1년 반 만에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주소의 숫자가 100만 개를 회복했다는 소식은 의미가 있다.

100만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나 생활필수품에 준하는 상품 판매량에 견주어봐도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현재 우버 이용량은 매일 1400만 건이고, 2017년 4월 한 달간 애플은 아이폰 79만 8877대를 팔았다. 물론 우버나 아이폰은 비트코인과 전혀 다른 서비스와 상품이므로, 비교하는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 그렇더라도 일간활성화주소 100만 개는 갈수록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거래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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