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se Zero’ of a New Ethereum Blockchain Could Go Live Next January
비탈릭 부테린. 출처=코인데스크

이더리움2.0으로 알려진 대규모 업데이트가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격주로 열리는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에서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는 오는 6월 30일까지 0단계(Phase Zero)라고 부르는 이더리움2.0을 위한 첫 번째 반복 코드를 멈춘 후에 업데이트 날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끝나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를 우리의 최종 목표 완료일로 생각한다. 이더리움2.0은 2020년 1월3일에 시작할 것이다." -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그러나 0단계 업데이트 일정이 1월3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대니 라이언은 코인데스크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이더리움2.0 업데이트에 대한 최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테스트가 진행된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클라이언트 팀은 아직 해당 날짜까지 업데이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특히 멀티 클라이언트 테스트넷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개발의 단계마다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 대니 라이언,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드레이크는 안정적인 0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 최소 200만 ETH가 이더리움2.0 네트워크에 보관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규모는 개선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더리움2.0)이 현재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채굴자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5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평가된다.

세레니티를 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시작된 이후로 개발자들은 '세레니티'라고 부르는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합의 모델로 최종적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분증명은 네트워크상에서 보유하고 있는 토큰 일부를 잠금으로써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을 하게 되며, 이를 증명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현재 이더리움이 컴퓨터의 연산 에너지를 사용해서 보상을 받는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합의 모델과 달리, 지분증명은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토큰의 양에 따라 보상을 받기 위해 경쟁을 한다.

드레이크는 현재의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지분증명 합의 모델인 이더리움2.0의 검증자로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이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데브콘(Devcon)'에서 ETH 보관을 위한 착수금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디어는 검증자가 이더리움2.0 시작일보다 먼저 착수금 계약을 함으로써 예치금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데브콘에서 착수금 계약 행사를 하는 이유는 모두가 정확한 착수금 계약 주소를 확인함에 따라 사기를 피할 수 있다."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코인데스크와 이메일을 통해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2.0의 0단계에 대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이더리움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메인넷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더리움1.0의 사전 감사를 위한 코드 중단은 2015년 1월에 했으며, 같은 해 7월 출시했다. 이러한 이더리움1.0에 대한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올해 말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이더리움2.0의 0단계는 실현 가능한 목표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번역: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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